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전경.[헤럴드경제DB]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기술보증기금과 협력을 통해 ‘연구소기업에 대한 우대보증’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소기업에 대한 우대보증은 연구소기업에게 보증비율 90% 이내, 보증료율 최대 0.5%p 감면 등의 우대보증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특히 기술수준에 따라 최대 20억원까지 보증한도가 가능하며, 창업 후 1년 이내인 경우에는 보증비율을 100%까지 지원받는다.
이번 보증상품을 통해 연구소기업은 올 하반기 150억원을 시작으로 향후 3년간 매년 350억원, 총 1200억원의 보증지원을 받게 된다.
연구소기업은 지난해 기준 704개로 빠르게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 특구진흥재단은 연구소기업의 질적 성장을 위해 통계분석, 정책연구 등으로 기보를 지원하며, 이번 연구소기업 전용 보증상품의 출시를 이끌어냈다.
연구소기업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소기업의 2018년도 매출액과 종업원 수는 4739억원 및 2542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23.7%, 33.2% 증가했다.
이번 연구소기업 전용 보증상품은 기존 14개 출연연 소속연구원의 창업기업으로 제한하던 수혜대상을 특구법상 300개 이상의 공공연구기관으로 확대하는 정책적 파급효과도 갖는다.
양성광 특구진흥재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기보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해 기업들에게 다양하고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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