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안 어산지 |
에콰도르에서 대규모 정보 유출이 발생해 거의 전 국민의 개인정보가 고스란히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16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ZD넷은 IT업체 vpn멘토의 보안 전문가들을 인용해 인터넷에 2080만 개에 달하는 에콰도르 국민들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에콰도르 인구가 1700만명에 채 못미치는 것을 감안하면 이름, 생년월일, 전화번호등 개인정보 등 2000만 건 이상 유출된 이번 사고로 거의 전 국민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 ZD넷 검색 결과 레닌 모레노 에콰도르 대통령은 물론 폭로 전문 매체 위키리크스의 설립자인 줄리안 어산지의 개인정보도 발견됐다. 영국 내 에콰도르대사관에 수년간 대피했던 어산지는 에콰도르 정부에 망명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신분증을 발부받은 적이 있다. 아직은 누가 불법적으로 데이터에 접근해 해킹을 했는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한영훈 기자/glfh2002@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