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미국 샌디에이고 통신정보기술연구소에서 열린 ‘글로벌 연구 플랫폼’에서 조부승 KISTI 박사가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KISTI 제공]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첨단 과학기술연구망을 통해 과학 빅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전송하는 ‘슈퍼하이웨이’를 미국을 포함한 북미, 유럽에 이르기까지 국제협력을 통해 글로벌로 확장한다고 19일 밝혔다.
KISTI는 미국 UC 샌디에고 통신정보기술연구소에서 17~19일까지 3일간 개최된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연구망 행사인 ‘글로벌 연구 플랫폼’(GRP)에 참석, 데이터 집약형 과학 연구를 지원하는 글로벌 초고속 슈퍼하이웨이를 구축한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GRP 행사는 미국은 물론 전 세계의 연구자, 과학자, 엔지니어, 네트워크 관리자 등이 참여, 데이터 집약형 과학기술 연구 분야에 필요로 하는 첨단 연구망, 고성능 데이터 패브릭, 분산 사이버인프라 등을 협의한다.
최근 전 세계 특정 위치에 있는 거대 연구 장치에서 발생하는 빅데이터에 대한 기가 혹은 테라급 전송을 통해 원격 접근, 저장, 가시화, 분석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힉스입자의 발견, 중력파의 검출 등 세계적인 과학적 발견이 이뤄졌다.
KISTI는 GRP 프로그램 구성 및 조직에 핵심멤버로 참여함은 물론 아시아를 대표하여 과학 빅데이터 기반 아시아 내 글로벌 협력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국가 과학기술연구망(KREONET)의 사이언스DMZ 관련 기술 및 출연연 중심의 슈퍼하이웨이 구축 활동을 소개했다.
석우진 KISTI 과학기술연구망센터장은 “GRP를 계기로 과학기술 빅데이터 유통이 가능한 첨단 과학기술연구망을 기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성능 빅데이터 전송 글로벌 연구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국내 연구자가 글로벌 연구에 참여해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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