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과학산업 전문업체 대덕넷은 정부출연연구기관, 공공기관, 민간연구소, 기업 등 50여개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2019 Hello! 과학마을축제’를 오는 5일 대덕연구단지 종합운동장에서 개최한다.

올해 9회째를 맞는 올해는 인류 달탐사 50주년, 원소주기율표 150주년을 맞아 ‘COSMOS‘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우주 체험으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는 ▷과학체험 부스 ▷벼룩시장 ▷푸드 트럭 ▷인기 유튜버 강연 ▷행운권 추첨 등이 준비된다. 특히 '우주' 주제에 맞춰 우주 화성도시 건설, 레이저 서바이벌 우주 전투 체험을 비롯해 다채로운 체험 부스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과학체험은 사전접수와 현장접수로 진행된다.

사전신청은 홈페이지 개시와 함께 조기에 마감됐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북극곰을 구해줘’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공룡과 화석모형 만들기’ 성심당의 ‘빵로봇 만들기’ LG화학기술연구원의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 KAIST의 ‘자이로 레일카’ 등 다양한 과학체험이 제공된다.

사전 신청을 놓친 이들을 위해 25개 부스에서 현장접수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현장접수 부스는 10분전부터 선착순으로 줄을 서서 순차 입장한다. 가능한 많은 참여자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인이 줄을 서면 1인이 체험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현장체험의 유료체험은 과학마을축제 쿠폰과 현금 모두 사용가능하다.

점심시간에는 유명 유튜버 사나고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 도심의 구석진 곳을 따뜻한 시선으로 채워가는 그의 강연과 3D펜으로 표현하는 예술활동을 직접 볼 수 있다.

성심당은 사전접수와 현장접수를 동시에 진행한다. 사전접수와 같이 빵로봇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은 달 착륙 50주년을 맞아 달 탐사선 모형을 만들어보며 달 탐사 이야기를 듣는 기회를 마련했다. 기업을 지원하는 투자사 로우파트너스는 유튜브 1인 방송 체험을, 윕스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유망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정부출연연구기관과 기업이 마련한 체험도 눈길을 사로 잡는다. ADD(국방과학연구소)가 마련한 '우리국방! 우리 손으로 스케치!' 한국원자력연구원 부스에서는 한국형 중소형원자로 스마트(SMART) 모형을 만들어 보며 원자력발전의 원리를 학습할 수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부스에서는 ICT 키트를 조립해보고, 화가 반고흐의 유화기법을 활용한 자신의 디지털 초상화도 만들어 볼 수 있다.

국가핵융합연구소 부스에서는 인공태양 띄우기 실험으로 핵융합에너지 원리를 체험해 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화학연구원도 친환경 태양광 자동차를 조립하면서 빛에너지가 태양전지 모듈을 통해 운동에너지로 전환되는 과정을 참가자들에게 설명할 예정이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은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바이오아트를 준비했다. 뉴런의 형태와 기능, 정보의 움직임을 배우고 모형키트를 활용해 자신만의 뉴런을 제작할 수 있다.

벤처들이 준비한 과학기술 체험도 가능한다. 유니브이알은 우주 게임을 VR로 즐기며 자전거로 운동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청년 8인이 창업한 기업 스페이스 마피아는 드론, 로봇 조종 체험, 인공위성 키트 조립 체험을 준비했다.

스타 과학자와의 대화 자리도 마련됐다. 우주, 원자력과 에너지, ICT, 원소주기율표, 인공지능 분야 연구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각 분야 과학기술의 이해의 폭을 넓힌다. 과학자를 꿈꾸는 어린이는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현장접수를 통해 우주복 입고 감성사진 찍기, 2500년에 일어난 우주전투의 주인공이 돼 전투를 펼치는 레이저태그스포츠도 체험할 수 있다. 체험은 유료이며, 현장에서 5000원을 결제하면 된다. 대덕넷이 준비한 우주식품 맛보기, 나만의 행성과 팬던트 만들기로 우주 문화를 즐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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