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 시민·환경단체, 기업체 등 총 42명 위원 참여
토론회, 서명운동 등 대내외 홍보 활동 추진
토론회, 서명운동 등 대내외 홍보 활동 추진
울산시청 전경. |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기상대를 울산기상지청으로 승격시키기 위한 범시민추진위원회가 출범해 여론 확산과 분위기 띄우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울산시는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간단체, 기업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기상지청 승격 범시민 추진위원회(이하 울산기상청 범시민 추진위) 출범식 및 1차 회의’를 개최했다.
범시민 추진위의 주요 역할은 범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토론회, 서명운동 등 대내외 홍보 활동으로 여론 확산과 더불어 시민들의 염원과 역량을 집결시키는 일이다.
울산은 국가산업단지와 원자력발전소가 밀집해 있어 복합재난의 위험성이 높은 지역이지만, 기상·지진 정보를 총괄하고 있는 울산기상대의 조직 규모와 역할이 상대적으로 열악해 기상지청으로 승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특히, 울산은 2016년 경주 지진과 태풍 차바, 2017년 포항 지진을 겪었고, 최근에는 미세먼지와 폭염, 한파 등 자연재난이 반복되면서 국가산단과 원전이 밀집된 울산 시민들에게 보다 질 높은 기상 서비스 제공이 요구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기상지청으로 승격되면 기존과 달리 전문 조직과 인력이 배치됨에 따라 기상 서비스의 질이 한층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hmd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