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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미탁’ 경북 관통 인명 피해 속출…3명 사망·2명 실종
포항시 기북면 주택 붕괴 현장 수습 모습.[경북소방본부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제18호 태풍 미탁이 경북지역을 관통하면서 인명 피해가 잇따랐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3일 오전 9시 현재 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이날 오전 1시 21분께 포항시 흥해읍에서 이모(72·여)씨가 하천에 휩쓸려 사망했다.

오전 1시 16분께는 영덕군 축산면에서 집이 무너지면서 김모(59·여)씨가 매몰돼 숨졌다.

앞서 2일 오후 8시 48분께는 경북 성주군 대가면에서 김모(76)씨가 농수로 배수 작업을 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목숨을 잃었다.

또 오전 1시께는 포항시 북구 기북면에서 폭우로 주택이 쓰러지면서 김모(72)씨가 매몰돼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2일 오후 9시 49분께는 포항시 북구 청하면 계곡에서 승용차가 불어난 물에 휩쓸려 하류로 떠내려갔다.

이 차에는 인근 사찰 승려로 추정되는 운전자 1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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