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 주최로 3일 낮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열린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 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황교한 자유한국당 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이 뇌물 66억원을 받았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인용해 ‘조국 부부가 66억원의 뇌물을 받았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조국을 임명한 것이 제정신이냐’, ‘조국 지키기 위해 국정을 파탄냈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참석자들이 3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의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광화문 규탄대회'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 대표는 3일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 앞 ‘세종로 공원’에서 열린 집회에서 “오늘 아침 신문보니 조국부부가 66조 뇌물 받았다 보도 나왔다. 도대체 지금 청문회 끝난지 며칠됐냐. 그렇게 날이 지났는데도 까도까도 양파다. 이게 법무부장관 자격이 있냐”고 집회 참가자들에게 물었다. 집회 참가자들은 ‘없다’고 연호했다. 황 대표는 이에 대해 “그러니까 반드시 끌어 내려야 한다”고 답했다.

황 대표는 “조국 청문회때까지 조 장관은 까도까도 양파였는데 그 이후에도 새로운 증거들이 열거돼 나온다 그런사람 임명한 것이 제정신이냐. 제정신인지 의심스럽다”며 “그래서 조국의 배후가 있다는 것이다. 진짜 두목 누굴까요”라고 물었다. 참가자 다수는 ‘문재인’이라고 답했다.

황 대표는 “조국 지키기 위해서 국정 파탄내는 것이고, 안보도 무너뜨리고 있다. 지소미아가 있어야 하는데 이거를 없에 버렸다. 조국에개 몰리는 관심을 다른 데로 돌리기 위한거 아니냐. 이 조국이 국정과도 바꿀수 있는 사람이냐”고 소리쳤다.

황 대표는 또 “국정이 아니라 재판정에 나와서 교도소 가야 할 사람 아니냐. 그런데 대통령 하는거 봐라 조국에게 검찰을 개혁하라고 하고 있다. 조국은 인사권 행사하겠다고 한다. 왜 그러겠냐 검찰 수사권을 마비 시키려고 하는것이다. 지금 수사진 바꿔서 자기들 비리 덮으려 그러는 것이다. 이개 검창 개혁이냐 이런 개혁 봤나”고 말했다.

황 대표는 “지난정부보다 새정부 들어와서 조금이라도 나아진 것이 있냐. 안보 다 무너졌죠 불안하기 짝이앖다. 이런 국정파탄 때문에 고통받고 힘든 것은 어려운 사람들이다. 소상공인들 문 닫고 있다. 자영업자들 문닫고 있다. 소상공인들 근로자 내보내고 있어 이런 세상 여러분 경험 해봤냐”고 말했다.

그는 “태양광이 있다. 태양광으로 돈번 사람들이 있다 이정부 들어오고 살만하게됐다 하는데 탈원전으로 태양광 짓고 탈원전해서 전기료 오를 수밖에 없다. 이게 좋아지는것이냐”며 “흑자보던 한전이 갑자기 탈원전 하자마자 적자로 돌아섰다 한전의 적자 누가 책임질 것이냐”고 말했다.

한편 전날 진보성향 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조국 법무장관이 66억5000만원의 뇌물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조 장관 등 일가 7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 단체는 사회·경제 이슈를 주로 감시하는 진보성향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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