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전 대통령 [AP] |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전 대통령이 프랑스 파리시로부터 명예 시민증을 받았다.
3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파리 시 당국은 룰라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브라질의 경제·사회적 불평등을 줄이기 위해 벌인 노력을 인정해 명예 시민증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대표적 좌파 정치인인 룰라 전 대통령은 지난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재임하는 동안 저소득층 생계비 지원 프로그램인 ‘보우사 파밀리아(Bolsa Familia)’ 등을 통해 브라질 국민 3000만 명을 극빈 상태를 벗어나도록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룰라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와 돈세탁 등 혐의로 2017년 7월 1심 재판에서 9년 6개월, 지난해 1월 2심 재판에서 12년 1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아 수감중이다.
민성기 기자/min3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