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대비 올해 47.8% 감소
올해 추석부터 온라인판매는 80%
고령층·장애인 등 위한 전용 예매 기간 도입 필요
올해 추석부터 온라인판매는 80%
고령층·장애인 등 위한 전용 예매 기간 도입 필요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온라인 판매가 늘면서, 추석과 설에 승차권을 구매하기 위해 역에서 대기하는 인원이 절반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명절에 승차권 구입을 위해 역에서 대기하는 인원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이 6일 코레일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명절 승차권을 구매하기 위해 역에서 대기하는 인원이 2014년 1만438명에서 올해 5453명으로 47.8%나 감소했다.
코레일은 2004년 KTX가 개통하면서 추석 승차권의 60%를 온라인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2012년 설부터는 온라인 비중을 70%로 조정했고, 올해 추석부터는 80%까지 확대했다.
계속 줄어드는 역 대기인원에도 현장 발매 비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은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등 온라인 예매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이나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배려한 것이라고 코레일은 밝혔다.
김철민 의원은 "온라인 예매를 하지 못하는 고령층이나 장애인 등 사회 취약계층이 명절 승차권을 원활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이분들만을 위한 별도의 예매 기간을 도입하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paq@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