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소설가 공지영이 5일 열린 ‘검찰개혁 촛불문화제’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공 작가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라가 두 쪽이 났다고 한다. 천만의 말씀이다. 저들은 적폐이고 우리는 혁명”이라고 했다.
이어 “저들은 폐기된 과거이고 우리는 미래”라며 “저들은 몰락하는 시대의 잔재이고 우리는 어둠을 비추는 영원한 빛”이라고 했다. 또 “(나라가) 두 쪽이 난 게 아니라 누가 이기고 지는지 판가름이 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시민연대)는 전날 오후 6시부터 서초역 사거리에서 ‘제8차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전주보다 더 많은 참가자들이 몰려 경찰 통제 구역이 원래 계획보다 늘어났다.
시민연대는 지난 21일과 28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 바 있다.
공 작가는 페이스북에 “즐거운 시위. 쓰레기 담을 장바구니”라는 글과 함께 집회 참가 인증샷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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