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양)=박준환 기자]고양시(시장 이재준)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콜롬비아 메네진에서 열린 제4차 국제학습도시 컨퍼런스에서 유네스코 학습도시네트워크(UNESCO GNLC)의 ‘교육계획, 모니터링과 평가’분야 리더도시로 선정됐다.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으로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이재준 시장을 대신해 정영안 평생교육과장이 고양시의 평생교육 사례와 클러스터 코디네이터 활동계획을 발표했다.
유네스코 학습도시네트워크 사무국인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소(UIL)의 데이비드 소장은 “학습도시의 성장과 확산에 ‘교육계획, 모니터링 평가’ 주제가 매우 중요하다”며 꾸준한 관심과 역량을 갖춘 고양시의 주도적인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향후 2년간 유네스코 학습도시네트워크 회원 도시들의 다양한 유형별 우수사례를 수집하고 확산하는 허브 역할을 할 것이며,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소와 긴밀히 협조해 뉴스레터 및 게시판을 통해 자료를 보급하고 네트워크 회원과 공유하게 된다.
또한 회원 도시의 사례분석을 통해 도출된 시사점을 바탕으로 평생학습도시의 성장과 지속가능성을 위한 전략적 접근 방법으로서 ‘교육계획, 모니터링과 평가’의 단계별 가이드 프로그램을 UIL과 함께 개발하고 회원도시에 제공하며 국제 학습도시 관계자들의 역량강화와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국제회의도 개최한다.
지방정부의 평생학습전략을 개발하도록 돕기 위해 2012년 출범한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네트워크는 2019년 1월 현재 52개국 224개 도시가 활동하고 있으며, 고양시는 2016년에 가입했다.
UNESCO에서는 지속가능발전 기반의 개인 역량 강화, 사회적 통합, 경제 및 문화 향상을 위해서는 ‘모두를 위한 평생학습’이 핵심이며 이를 위한 ‘학습도시’ 전략을 지방정부의 중요한 정책으로서 도시 간 네트워크를 지원하고 있다.
pj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