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주)=박준환 기자]양주시(시장 이성호)는 오는 16일 오후 2시, 유양1통 마을회관에서 2020년도 유양1지구 지적재조사사업에 대한 사전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지적재조사사업은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부정확한 종이지적도와 실제 현실경계가 일치하지 않아 발생하는 많은 갈등과 불편 해소를 위해 오는 2030년까지 발전된 지적기술을 활용, 새롭게 측량해 디지털 지적정보를 구축하는 국책사업이다.
이번 유양1지구 지적재조사사업은 2021년 12월까지 유양동 90-2번지 일원 372필지, 26만4348㎡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7900여 만원의 측량비 전액을 국비로 지원받아 추진하게 된다.
시는 이날 주민설명회를 통해 ▷지적재조사사업의 목적과 추진절차 ▷토지소유자 동의서 제출방법 ▷토지현황조사와 경계설정에 따른 주민 협조사항 등을 안내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특히, 지적재조사 사업 추진 시 사업지구 내 전체 토지소유자 2/3이상 동의를 받아야 함에 따라 시는 오는 12월초까지 토지소유자의 동의를 받아 사업지구 지정을 경기도에 신청하고 본격적인 지적재조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적재조사사업은 일제 잔재 청산과 지적 주권 회복을 위해 주민들의 동의를 받아 반드시 추진해야 할 사업”이라며 “사업이 완료되면 경계분쟁 해소와 토지의 정형화 등 시민의 재산권 보호와 국토의 효율적 관리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적재조사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토지소유자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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