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공지영 “윤석열 파면하라, 국민의 명령”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소설가 공지영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비난하며 파면을 요구했다.

공 작가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은 파면돼야 한다. 그것이 권력의 핵심부에 있는 국민의 명령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검찰 개혁하자는 약속을 받고 윤석열을 총장에 임명했고, 그 개혁을 조국과 하라고 팀을 짜줬다”며 “그런데 팀을 짜주자 임명권자가 정해준 상관이 맘에 들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상식적인 사람은 자기가 사표를 내지만 윤석열은 상관의 정치적 문제와 의혹들을 범죄적 문제로 치환시켜 제 상관을 의혹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털고 두들겨 패고 아내와 아이들, 노모와 동생, 동생의 전처, 오촌 조카까지 온 나라 앞에 세워 망신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 작가는 아울러 “살아있는 권력이라도 수사하라고 했지, 살아있는 권력 중 자기가 마음에 안 드는 사람과 그 가족을 수사하라고 했나”라고 묻고 “한 가정을 덫에 몰아 넣고 쥐 잡듯 하고 있는 걸 우리 국민에게 두 달 넘게 보여주고, 더 화가 나는 건 그러고도 결정적으로 아무것도 찾아내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래서 몇 백만이 내 돈 써가며 거리로 나온 것이다’고 했다.

공 작가는 그러면서 ‘#윤석열을파면하라’는 해시태그를 적었다. 또 지난 5일 서초동에서 열린 촛불집회 사진을 다수 공유했다.

앞서 공 작가는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라가 두 쪽이 났다고 한다. 천만의 말씀이다. 저들은 적폐이고 우리는 혁명”이라며 지난 5일 열린 ‘검찰개혁 촛불문화제’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공 작가는 “저들은 폐기된 과거이고 우리는 미래”라며 “저들은 몰락하는 시대의 잔재이고 우리는 어둠을 비추는 영원한 빛”이라고 했다. 또 “(나라가) 두 쪽이 난 게 아니라 누가 이기고 지는지 판가름이 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min3654@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