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서울시가 8일 오후 6시 더케이호텔 서울 컨벤션센터에서 제100회 전국체전을 위해 방한한 해외동포선수단과 독립유공자 후손을 맞이하는 환영 만찬을 연다.
이 자리엔 전국체전 참가를 위해 서울에 온 미국·일본·필리핀·호주 등 18개국 해외동포선수단 1000여 명과 시가 특별 초청한 쿠바·멕시코 등 세계 각지의 독립유공자 후손 14명이 참석한다.
시는 1920년 일제강점기에도 불구하고 전 조선 야구대회를 효시로 100년 동안 이어온 전국체전을 기념하고자 쿠바·멕시코·중국 지역에서 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 후손들도 특별 초청했다.
박원순 시장은 환영의 메시지를 전하고 함께 만찬 한다. 또 선수단 대표로부터 각자가 세계 속의 대한민국임을 선언하는 내용의 ‘나는 대한민국입니다’ 선언문을 전달받는다. 전국체전 홍보에 앞장선 총 19인의 ‘제100회 전국체전 명예홍보대사’에게 공로상도 수여한다.
환영 만찬 주요 프로그램은 전국체전 100년의 과거와 현재를 되짚어 보고 앞으로 나아갈 미래 비전을 그려보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100년의 역사 100년의 미래’ 대북 미디어 퍼포먼스 ▷태권도 뮤지컬 ▷2032 서울평양올림픽 유치 퍼포먼스 등의 공연이 이어진다.
공연의 마지막은 선수단들이 직접 선보이는 공연으로 꾸며진다. 재 괌 선수단은 ‘괌 전통 민속무용’ 공연을, 재 인도네시아 선수단은 ‘라인댄스’를 준비했다. 이어 2019 전국체전 스포츠 댄스 금메달리스트의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전국체전을 위해 고국과 서울을 찾아주신 해외동포선수단과 독립유공자 후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평화와 화합, 감동체전의 열기를 2032 서울평양 올림픽 유치까지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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