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자우선주차구역에서 공유주차를 이용중인 차량 모습. [양천구 제공]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지난 4월부터 거주자우선 주차구역 127면에서 운영 중이던 ‘ARS 주차공유 시스템’을 10월부터 총 450면으로 전면 확대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ARS 주차공유 시스템은 낮 시간대에 비어있는 거주자우선주차면을 전화로 공유하는 사업이다. 구는 주차난을 해소하고 주민들의 주차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난 4월부터 ARS 주차공유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총 127면의 거주자우선주차장에서 시범운영한 결과 9월말 기준 총 5562건, 일평균 50건 이상의 공유가 이뤄졌다. 또 운영을 시작한 4월에 일평균 23건, 총 184건이던 공유 건수가 8월에는 일평균 63건, 총 1245건에 달하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용자 만족도 또한 약 95%로 높은 편이다.
이에 양천구는 일부 지역에서 운영하던 ARS 공유주차 시스템을 전 지역으로 확대·운영하기로 했다. 10월부터 추가 확보한 거주자우선주차장 323면을 포함해 총 450면, 16개 동에서 공유 시스템을 운영해 보다 쉽고 편리한 주차가 가능해졌다.
이용 방법은 기존과 같다. 공유 주차장에 주차를 한 뒤 바닥에 표시된 번호로 전화한 후 자리번호, 차량번호, 이용시간을 입력해 주차 등록 하면 된다. 요금은 5분당 100원이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추가된 구역을 포함한 주차공유 지역이 궁금한 경우에는 양천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하면 된다.
김수영 구청장은 “ARS 주차공유 시스템은 주민들의 주차 불편을 해소하고,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양천구 어디서나 쉽게 공유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하고 IoT를 활용한 실시간 주차정보 제공 등 편리하고 스마트한 서비스 또한 확충해가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교통지도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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