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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승기사거리 일원 침수예방 방재사업 국비 175억 신청
인천 신기사거리~승기사거리(주안 2, 4동) 일원 우수저류시설 설치 위치도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 승기사거리 일원 침수예방을 위한 국비가 신청된다.

인천광역시는 상습침수지역인 신기사거리~승기사거리(주안 2, 4동) 일원의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우수저류시설 설치를 확정하고 오는 2020년에 행정안전부에 국비 175억원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우수저류시설이란 집중호우 시 공공하수관으로 처리되지 못한 우수를 지하에 저장하고 강우가 종료된 후 지하에 저장된 우수를 공공하수관으로 방류하는 방재시설이다.

인천시는 총사업비 350억원을 들여 3만3750t의 우수를 지하에 저장할 계획이다. 이 중 국비 175억원을 신청하고 나머지는 지방비(175억원)로 분담할 예정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주안 2·4동 일원 저지대 주택 및 상가 861동의 침수피해가 예방될 것으로 판단된다.

그동안 인천시는 침수피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 남동구 3곳, 부평구 1곳, 서구 2곳 등 총 6개 지구에 10만9000t 규모의 우수저류시설 설치를 위해 총사업비 1196억원 중 국비 598억원을 확보했다.

이 가운데 인천시 남동구 소래지구는 지난해 12월 24일 착공해 현재 공사중이며 오는 2020년 12월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잔여 5개 지구는 현재 기본설계를 진행 중으로 2021년 착공해 2023년 완료 예정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해당지역 2591동의 침수피해를 예방할 것으로 기대된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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