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서울디자인재단(대표 최경란)은 지난달 6일부터 10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9 F/W 메종&오브제’에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홍보관으로 참가해 작년 대비 4배 가까운 총 618건, 91만 5000달러 상당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8일 밝혔다.
세계 3대 인테리어 전시회로 꼽히는 ‘메종&오브제’는 한 해의 홈 데코 트렌드를 보여주고, 전 세계 다양한 브랜드, 디자이너, 공예가들의 디자인·공예 상품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자리다.
올해로 10년째 메종&오브제에 참가하는 서울디자인재단은 서울의 디자인 브랜드를 발굴해 해외 전시 참가 및 마케팅을 지원해 해외 판로개척과 수출증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19 FW 메종&오브제에 참가한 서울디자인재단 DDP 홍보관의 전경. |
이번 전시에는 서울의 우수 디자인 상품으로 선정된 10개 브랜드가 참가하여 글로벌 바이어와 디스트리뷰터들의 다양하고 폭넓은 수주 상담과 입점 제안을 받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참여 업체는 구버, 기글, 라잇트리, 리벨롭, 모아컴퍼니, 스튜디오 이기, 스펙트럼, 카바라이프, 클람페, 프롬헨스다.
DDP 홍보관을 찾은 바이어들은 상품의 가격과 소재, 신선한 스토리를 서울 우수 브랜드의 장점으로 꼽았다. 유럽 디자인 기업 파디자인(PA design)의 바이어 아시아 쿠엔틴(Assia Quétin)은 “한국과 서울의 디자인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서울의 디자인 상품에 대해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서울디자인재단은 파리에서 이목을 끌었던 디자인 상품을 모아 2020 S/S 서울패션위크가 열리는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 DDP 살림터 1층에서 ‘DDP 팝업 스토어’를 개최한다.
최경란 서울디자인재단 대표는 “우수 디자인 브랜드와 디자이너를 꾸준히 지원하고 성장할 수 있게 힘쓰겠다”며 “DDP도 아시아 중심의 디자인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자리잡을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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