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전)= 이권형기자] 중소기업 인력난 완화를 위해 중소기업 현장중심의 인력양성을 목표로 하는 중소기업 특성화고의 중소기업 취업률이 지난해 급격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중기위) 더불어민주당 어기구의원(충남 당진시)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중소기업 특성화고수는 2014년 160개교에서 지난해 200개 학교로 40개교가 늘어났지만 중소기업 취업률은 2년 연속 하락했다.
최근 5년간 중소기업 특성화고의 연평균 전체 취업률은 54.5%였고 중소기업 취업률은 45.5%였는데 지난해 전체 취업률은 36.1%, 중소기업 취업률은 29.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특성화고에 입학하는 학생 수도 점차 줄어들고 있는데 2015년 99.0%였던 신입생 충원율이 지난해에는 90.7%로 하락하여 9.3%에 해당하는 입학생을 충원하지 못했다.
중소기업의 경우 해마다 7만 명이상 미충원인원이 발생하고 있고 지난해 중소기업의 미충원율은 13%에 달할만큼 인력난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기구의원은 “중소기업 현장중심의 인력양성을 목표로하는 특성화고가 늘고 있음에도 중소기업 특목고의 취업률이 하락하고 있는 것은 납득할수 없는 결과”라며 “특목고와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완화시킬 수 있는 연계방안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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