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네이버가 한글날을 맞아 인공지능(AI)이 만든 글꼴을 선보였다.
9일 네이버에 따르면 회사는 한글날을 맞이해 사용자와 함께하는 ‘한글한글 아름답게’ 캠페인을 펼친다.
이 일환으로 클로바 AI 기술로 제작한 ‘나눔손글씨’ 109종 글꼴을 공개, 무료 배포한다.
네이버가 ‘나눔손글씨’ 글꼴을 제작하는 것은 2009년 이후 10년 만이다.
지난달 4일부터 20여 일간 진행된 ‘한글날 손글씨 공모전’에는 약 2만5000여 건의 사용자 손글씨가 접수됐다.
네이버는 사용자가 제출한 ‘내 손글씨를 설명하는 소개말’을 기준으로 109종을 선정했다. 이를 OCR(광학 문자 판독) 기술을 통해 사용자의 손글씨를 컴퓨터로 인식하고, 방대한 손글씨 데이터를 사전에 딥러닝 기술로 학습한 모델이 손글씨의 특징을 분석하여 글꼴로 제작했다.
이번에 제작한 나눔손글씨 109종은 네이버 ‘한글한글 아름답게’ 캠페인 홈페이지(hangeul.naver.com)와 클로바 손글씨 공모전 홈페이지(clova.ai/handwriting)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이와함께 네이버는 한글날을 기념해 사용자와 함께 만든 부리 글꼴 스티커 27종과 스티커북을 무료로 배포한다. 지난 8월 안상수 한글 타이포그래피 디렉터와 함께 한 부리 글꼴 스티커 워크숍을 통해, 참여자의 스토리가 담긴 단어를 선정해 디자인했다.
부리 글꼴 스티커 27종은 네이버 ‘한글한글 아름답게’ 캠페인 홈페이지(hangeul.naver.com)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네이버 OGQ 마켓을 통해 카페, 블로그, 포스트는 물론 V LIVE, BAND에서 사용 할 수 있다. 부리 글꼴 스티커북은 추첨을 통해 400명에게 10월 중 배송하며 신청은 ‘한글한글 아름답게’ 캠페인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네이버 한글캠페인 관계자는 “한글날을 기념한 네이버 ‘한글한글 아름답게’ 캠페인은 사용자와 함께 한 부리 글꼴 사용성 조사에 클로바 AI 기술까지 더하여 한글 글꼴의 다양성과 가능성에 주목했다”라면서 “사용자와 함께 한글의 아름다움을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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