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골목길, 안전보행길 등 18개 사업 추진
울산 북구(농소2동)의 ‘천(川)걸음 이화정 마을’ 조성사업 안내도 |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 남구와 북구가 2019년 도시재생뉴딜사업의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214억원(남구 100억원, 북구 114억원)을 확보했다.
울산시는 8일 도시재생뉴딜사업의 대상지로 선정된 울산 남구의 〈다함께 어울림 신정3동〉과 북구의 ‘천년의 삶과 하천을 품은 걷고 싶은 내고장 〈천(川)걸음 이화정 마을〉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인구의 감소, 산업구조의 변화, 도시의 무분별한 확장, 주거환경 노후화 등으로 쇠퇴하는 구 도심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도시 기능을 도입하기 추진하는 이 사업에는 총 428억원(국비 214억원, 시·구비 214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2023년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이 중 울산 북구(농소2동)의 ‘천(川)걸음 이화정 마을’ 조성사업은 이화천을 경계로 나뉘어져 있는 이화마을과 화정마을 일부가 대상지로, 기반시설 확충, 기초생활 인프라 구축, 주거환경 개선, 주민역량강화 등의 사업이 진행돼 노후된 주거지역에 활력을 되찾게 될 전망이다.
이 사업에는 총 239억원이 투입되며, 국비 114억원, 시비 79억원, 구비 34억원, 주택도시보증공사 기금 11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사업은 크게 안전한마을만들기, 편안한마을만들기, 행복한마을만들기, 활기찬마을만들기로 나눠진다. 주요사업으로 산업로 접속부 차량정체 해소를 위한 우회전 해소길 조성, 편안하고 안전한 마을 조성을 위한 안심골목길 및 안전보행길 조성, 어린이놀이터 정비, 부족한 주차공간 해소를 위한 마을 공용주차장 조성 등이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도시재생뉴딜사업 선정으로 주거환경 개선 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을 위해 시민들의 호응과 동참을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
hmd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