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송야시장에서 선보일 마술공연팀 '미쇼'. [송파구 제공]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오는 12일부터 26일까지 관내 3곳의 전통시장에서 ‘송송(松松)야시장’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야시장이 젊은층의 여행 트렌드로 자리 잡음에 따라 구는 전통시장에 젊은층 유입을 돕고자 올해 처음으로 송송야시장을 기획했다.
12일 석촌시장을 시작으로 19일 풍납시장, 26일 문정동로데오상점까지 3주간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이어진다.
송송야시장은 청년들이 운영하는 플리마켓을 중심으로 전통시장에 열리는 밤 시장이다. 플리마켓에는 각 시장별로 10~15개의 서울시 소재 핸드메이드 작가 및 단체가 참여해 순수하게 창작된 제품을 선보인다. 패션&장신구부터 디자인 팬시, 리빙&키친, 유아 및 애견용품 등을 판매한다.
이밖에도 구는 송송야시장을 시장상인, 지역주민, 참여셀러, 외부 고객이 함께 만드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해당 시장의 대표 먹거리와 상품을 만날 수 있는 전통시장 상인회 판매전, 청년 셰프가 운영하는 푸드트럭을 비롯해 밴드 및 마술 등의 문화공연과 휴식 공간 등을 마련했다.
또 송송야시장에서 일정금액 이상 구매하면 온누리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최근 지역의 야시장은 색다른 여행을 원하는 젊은이들의 필수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며 “송송야시장을 통해 송파의 매력 있는 전통시장을 널리 홍보하고 누구나 찾아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지역명소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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