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자하문 밖 구기동, 부암동, 신영동, 평창동, 홍지동 등 5개 동에서 ‘2019 자문밖 문화축제’가 11일부터 13일까지 펼쳐진다고 10일 밝혔다.
종로구가 후원하고 자하문문화포럼이 주관한다. 2013년부터 매해 주민과 예술가 등이 어울려 문화로 소통하는 축제로 이번에 7회를 맞는다.
올해는 ‘마을 안의 예술, 함께하다 – 투게더(TOGETHER)’를 주제로 자문밖 일대 문화공간과 가나아트센터(종로구 평창30길 28)에서 전시, 공연, 특강 등이 진행된다.
먼저 자문밖에 거주하는 작가들의 작업공간을 주민에게 개방해 작가의 작품세계를 소개하고, 작업 과정을 공유하고 체험하는 ‘오픈스튜디오’가 12일과 1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김개천 작가 등 예술가 22명의 스튜디오와 하우스에서 진행된다.
유지상 푸드칼럼니스트의 ‘미래의 식당은 마을사랑방’(11일 오후 3시), 강창래 인문학 작가의 ‘재능과 창의성이라는 유령을 찾아서’(12일 오후 4시), 미래 자문밖 문화 활동의 바람직한 방향성을 모색하는 자문밖 문화심포지엄(13일 오후 3시 30분) 등이 가나아트센터 3층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 중 매일 오후 6시 가나아트센터 야외무대에서는 공연이 펼쳐진다. 11일 남성오케스트라 합창단 ‘이 마에스트리’의 축하공연, 12일 오페라갈라쇼 ‘사랑의 묘약’, 13일 가야금 공연과 동래학춤 등이 이어진다.
이 밖에 주민참여전시 ‘자문밖 동고동락’, 갤러리 연합전시 ‘JAM프로젝트-원플러스 O+’ 등 오픈갤러리와 후원 · 기증받은 아트상품과 상품권을 무가경매로 진행하는 ‘이벤트 경매’, 주민 스스로가 예술가가 되어보는 체험프로그램 ‘나도 조각가’ 등이 열린다
자세한 사항은 자문밖문화포럼 사무국(02-6365-1388)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영종 구청장은 “자문밖 일대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풍부한 문화예술 인프라를 갖춘 곳이다. 자문밖 문화축제를 통해 지역의 예술가와 주민이 서로 교류하고 소통하여 예술마을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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