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 한국지엠(GM) 노사 임금협상이 결국 중단됐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10일 사측에 교섭 중단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번 교섭 중단 선언에 따라 더는 사측과 교섭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9일 시작된 한국GM 노사의 임금협상 단체교섭은 결국 성과 없이 끝나게 됐다.
한국GM 노조 관계자는 "앞서 단체교섭 결렬 선언을 했을 때는 사측과 추가 교섭이 있을 수도 있다는 의미였다"면서 "이번 중단 선언에 따라 더는 사측과 교섭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GM 노조는 단체교섭 중단에 따라 11일 오전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향후 투쟁지침 등을 정할 예정이다.
앞서 한국GM 노조는 사측과의 임금협상 단체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8월 20일부터 부분 또는 전면 파업을 이어왔다.
노조는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이 노조 요구와 관련해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협의를 하고 있다며 시간을 달라고 요구하자 이달 1일부터는 파업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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