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예고보다 137명 증가…상업고 구조조정으로 상업교사만 감소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내년 서울지역 공립 중·고교 교사 선발인원이 올해보다 소폭 늘어난 883명으로 확정됐다.
서울시교육청은 11일 선발인원 등을 담은 ‘2020학년도 공립(국립·사립 포함) 중등학교 교사, 보건·사서·영양·전문상담·특수(중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임용시험) 시행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내년 서울지역 공립 중·고교 교사 선발인원은 총 883명이다. 이는 올해(865명)보다 18명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 6월 사전예고 선발인원(746명) 때와 비교하면 137명 늘었다. 특수(중등)·보건·영양·사서·전문상담교사 등과 일반교과 교사 선발인원이 39명 증원됐고 상업과목 교사는 4명 감축된 결과다. 시교육청 관계자 “교육부가 비교과 교사를 중심으로 교사 정원을 늘려줘 사전예고 때보다 선발인원이 늘었다”면서 “다만 교과교사 중 상업과목 교사는 상업계열 특성화고생 감소와 학교 통폐합에 따라 사전예고보다 선발인원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서울 31개 사학법인이 시교육청에 위탁한 신규교사 선발 1차 시험도 이번 공립교사 임용시험과 함께 실시된다. 이들 사학법인이 선발하는 교사는 131명(29개 과목)이다. 국립학교인 서울맹학교도 사서교사와 영양교사 각각 1명을 교육청을 통해 위탁 선발한다.
응시원서 접수기간은 오는 21~25일이다. 응시자들은 온라인채용시스템(edurecruit.sen.go.kr)을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1차시험(필기)은 오는 다음달 23일이다. 합격자는 오는 12월31일 발표한다. 2차시험(실기·수업실연 등)은 내년 1월15~22일 진행되며 최종합격자는 내년 2월7일 발표한다.
좀 더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 내 '행정정보_시험안내'에서 확인하거나 서울교육콜센터(02-1396)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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