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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수동 명장 이야기로 보는 ‘성수동 수제화展’
11월~12월 수제화 만들기 시민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핸즈인서울-성수동' 기획전시 현장 모습.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시는 성수동에서 39년 동안 수제화를 제작해 온 전태수 명장의 작품과 이야기를 통해 성수동의 과거, 현재, 미래를 살펴보는 전시인 ‘핸즈인서울(Hands in Seoul)-성수동’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돈의문박물관마을 내 서울도시재생이야기관에서 16일부터 12월22일까지 개최한다.

전시는 전태수 명장의 손과 이야기에 주목한다. 영부인 김정숙 여사의 ‘버선코 구두’와 이방카 트럼프의 ‘꽃신’부터 현대적인 감각의 수제화까지 명장의 손에서 완성된 수제화 총 20점을 선보인다. 또 전태수 명장의 노하우가 담긴 구두 틀과 신발 드로잉이 전시되고 명장이 직접 사용한 끌과 가죽, 망치 등으로 재현된 공방 작업대를 통해 수제화 작업 과정도 한 눈에 볼 수 있다.

전시 첫날인 16일에는 전태수 명장의 수제화 제작 시연이 30여 분간 진행된다.

아울러 11월~12월 총 4회(월 2회)에 걸쳐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수제화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체험프로그램세부일정 및 참여신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도시재생지원센터 홈페이지 또는 페이스북에서 확인하면 된다.

양준모 서울시 주거재생과장은 “이번 전시는 39년 동안 성수동에서 수제화를 제작한 전태수 명장의 손으로 성수동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다양한 시각으로 도시재생을 바라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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