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포포 페스타 축제' 포스터.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오는 19일 영등포공원에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교육축제 ‘2019 포포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포포 페스타는 기존 따로 개최했던 진로·책·과학·청소년 자치 행사를 하나로 모아 지역 대표 교육 축제로 발돋움하는 새로운 시도다. 영등포의 ‘포’와 네(four) 가지 행사를 뜻하는 ‘포(four)’를 더해 ‘포포’라는 이름을 붙였다.
‘누구나, 어디서나, 함께하는 미래교육도시 영등포’의 비전 아래 청소년과 주민 3천여 명이 모이는 이번 축제에서 100여개의 체험 및 전시, 20여개의 공연이 펼쳐진다.
구는 ▷Future(진로·혁신교육) ▷Oasis(책과 함께하는 문화) ▷Ubiquitous(생활 속 과학) ▷Rising(청소년 자치활동) 등 4개 존에 주제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지역 내 17개 중·고등학교, 45개 동아리, 15개 교육기관이 참여한다.
포포 페스타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로봇 타이탄의 퍼포먼스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엔터테이너 로봇이다. 세계 50여 개국에서 사람들에게 희망을 준 타이탄이 청소년에게 미래와 도전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주요 부스를 살펴보면 ▷미래직업체험 ▷전래동화, 세상을 잇다 ▷하늘을 여는 드론 ▷맑음-레트로 시간 여행 등이며 참여자들은 오감을 활용한 프로그램에서 교훈과 즐거움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특히 구는 이날 포포 페스타의 대표 캐릭터 포이포이를 포함 3개의 캐릭터를 선보인다. 이는 지난 7월 학생과 주민 대상으로 캐릭터를 공모해 선정한 것으로 주민이 주도해 만들었다는 것에 그 의미가 더욱 크다.
또 행사 안전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고자 사전에 행사 안전 계획을 수립해 경찰서, 소방서 및 유관기관과 연계하고 응급의료부스를 운영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네 개의 축제를 하나로 통합한 만큼, 청소년들이 포포 페스타에서 느낄 행복감은 네 배가 될 것”이라며 “청소년들이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펼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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