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동 참새어린이공원에서 놀이시설을 고온스팀으로 살균, 소독 하고 있는 모습. [동작구 제공]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어린이와 보호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관내 공원 내 어린이놀이터 물청소와 소독을 전문 업체에 맡긴다고 11일 밝혔다
그간 모래놀이터 소독만 1년 2회 가량 실시하던 것을 좀 더 안전하고 쾌적한 놀이시설 조성을 위해 위탁사업으로 바꿨다.
구는 지난달 공무원·구의원 등으로 위원회를 꾸려 민간위탁 심의를 거쳐 수탁자 선정을 마쳤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는 전국 최초로 자치구 차원에서 출자·설립한 동작구어르신행복주식회사로 만61세~73세까지 생활임금을 적용받으며 일할 수 있는 시니어 고용 전문기업이다.
2015년 설립 이후부터 구청사와 관내 건물의 다양한 청소·소독 업무를 해왔다. 다양한 전문 장비 보유하고 손주를 돌보는 마음으로 꼼꼼하게 서비스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의 물청소와 소독대상은 근린공원 8개소, 어린이공원 27개소, 소공원 8개소, 하천 1개소 등 총 44개소 어린이놀이터다. 이곳들을 대상으로 두달간 모래놀이터 이물질 제거, 고압세척소독, 친환경 향균소독 등을 실시한다. 위탁기간은 오는 12월까지다.
김원식 동작구 공원녹지과장은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 환경 조성의 첫걸음은 유해환경을 개선해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동작의 미래인 아이들이 건강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어린이 놀이시설 환경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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