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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프린팅 디자인위크, 충무로 일대서 개최
17~19일, ‘아트포스터’ ‘팝업 서점’ ‘실크스크린’ 체험 등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인쇄 메카인 서울 충무로 일대에서 ‘2019 프린팅 디자인 위크’가 17~19일 펼쳐진다.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충무로의 핵심산업인 인쇄업을 홍보하고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 이번 축제를 기획했다”고 11일 밝혔다.

행사는 크게 명보아트홀 광장과 피제이호텔 옆에 있는A&D빌딩(인현동2가 96-2), 충무로 인쇄거리(을지로18길) 등 3곳에서 열린다.

▶명보아트홀 광장 = 축제의 주무대로 ‘충무마켓’이 열린다. 참가자들은 사진을 촬영해 포스터 레이아웃, 충무로 거리와 합성해 자신 만의 아트 포스터를 만들어 볼 수 있다. 또 현장에서 선택한 글귀를 흰색 티셔츠에 보라색 텍스트로 프린팅하는 ‘당신의 T by 충무로’도 마련된다. 자신의 작품을 SNS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쿠폰을 준다.

충무로 인쇄의 가장 중요한 재료인 제지 등으로 만든 조형물 앞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운영한다. 행사장 3곳을 모두 방문해 스탬프를 찍어 오면 추첨을 거쳐 제지회사의 예쁜 샘플집을 준다.

▶A&D빌딩(인현동2가 96-2, PJ호텔 옆) =중구 인쇄거리 중간을 관통하는 마른내로에 자리잡은 4층짜리 A&D빌딩은 ‘프린팅 팝업빌리지’로 운영된다. 충무로 인쇄소에서 보유중인 다양한 인쇄제품들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부스가 설치된다. 동국대 창업동아리 학생들이 만든 제품들을 판매하는 ‘Next 메이커스’ 프로그램도 눈여겨 볼만 하다.

19일 독립서점 코너에선 독립서점 운영자들이 만든 작품들을 직접 보고 구입할 수 있다. 사전에 신청한 독립서적 작가들이 충무로 인쇄소에서 20부씩 만든 한정판 제품들을 선보인다.

‘From 인쇄소 워크샵’은 자기만의 책을 만들고 싶은 이들을 위해 준비한 프로그램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아이를 위해 책 만드는 법과 인쇄의 가장 중요한 재료인 종이의 다양한 쓰임새에 대한 정보를 알려준다. 최근에 관심이 높아진 독립출판의 출판 방법부터 컨텐츠 제작까지 강연 형태로 알려준다.

실크 스크린 체험 코너에선 직접 에코백에 도안을 찍어볼 수 있다. 인쇄의 기본 원리인 레터 프레스를 이용해 나만의 수첩을 만드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렇게 완성된 제품을 SNS에 올린 사람 중 추첨을 통해 인쇄 굿즈를 지급한다.

▶충무로 인쇄거리(을지로18길) =충무로 인쇄거리 일대의 사진찍기 좋은 인쇄거리 7경을 선정해 사진을 찍어오는 참여자에게 출력한 사진을 제공하고, 충무로 인쇄골목 안에 위치한 오래된 슈퍼마켓에서 사용할 수 있는 라면 또는 커피 쿠폰을 전달한다.

인쇄거리 3곳에선 작가들의 짧은 시가 새겨진 문장 카드를 전시하고, 방문객이 직접 골라 맞춤형 컬렉션 북을 만들 수 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충무로, 을지로 일대가 젊게 변하고 있다. 청년 디자이너들과 예술가들이 유입돼 옛 것을 현대적 감성에 걸맞게 되살리고 있다. 구에서도 이런 변화에 발맞춰 이번 축제를 기획했다”면서 “이번 축제에서 중구의 대표 도심산업인 인쇄산업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가능성을 몸소 체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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