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 박미사랑공원 옹벽에 초록의 그림을 그려놓은 듯 싱그러운 자태가 오고가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도시구조물 입면녹화사업을 통해 시흥3동 박미사랑공원 옹벽에 연장 54m, 면적 570㎡ 규모 ‘수직의 도시숲’을 조성했다고 11일 밝혔다.
‘도시구조물 입면녹화사업’은 도심지에 설치돼 있는 담장과 옹벽, 방음벽 등 콘크리트 벽면에 넝쿨식물 등을 식재해 벽면을 푸르게 가꾸는 사업이다. 구는 시비 2억 원을 지원받아 지난 7월 공사에 착수, 지난달 27일 조성을 마쳤다.
벽면에는 회양목, 블루카펫향나무, 홍매자 등 12종의 키작은 나무와 초화류를 식재했다.
이진용 기자/jycaf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