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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가수 전영록이 어머니인 故 백설희 대신 방송에 출연했다.
12일 저녁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1950년대 최고의 여가수 故 백설희 특집으로 편성됐다고 데일리중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영록은 어머니인 故 백설희의 빈자리를 대신해 눈길을 모았다. 전영록은 녹화 내내 故 백설희의 명곡에 얽힌 에피소드는 물론, 생전 어머니와의 잊지 못할 다양한 사연들을 공개했다.
이날 출연자로는 뮤지션 모녀인 재즈계 대모 윤희정과 실력파 보컬 김수연, 최근 22년 만에 보컬 박완규의 합류로 화제를 모은 대한민국 최고의 록 밴드 부활, 뮤지컬계 디바 최정원 등 실력파 가수들이 대거 출연한다. 출연자는 홍경민, 숙행, 신현희까지 총 6팀이다.
故 백설희 씨의 본명은 김희숙이다. 1950년 ‘꾀꼬리 강산’이란 곡을 타이틀로 내세운 첫 앨범을 냈으나 한국전쟁으로 인하여 빛을 보지 못했다. 한국전쟁 당시 전선을 돌며 위문공연을 한 공로로 1990년대에 국가유공자로 선정되었다.
영화배우 황해(1920~2005, 본명 전홍구)와의 사이에서 가수 전영록 등 4남 1녀의 자녀를 두었다. 1960년대 까지 활발한 음악 활동을 했으며 2010년 5월 5일 타계했다.
전영록은 1971년 CBS 라디오 '영 페스티벌'로 데뷔했으며 수많은 명곡들을 부르며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뮤지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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