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용산공예관 전경 이미지. [용산구 제공]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오는 15일 한남동 용산공예관에서 ‘모던헤리티지(modern heritage) 문화거리’ 준공식 및 ‘베트남 공예 특별전’ 개막식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은 공예관 입구에서 시작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 주요 내빈들이 신설된 ‘전통꽃담’ 제막에 나선다. 디자인 가로등 점등식도 겸한다. 이어 공예관 야외공연장에서 본 행사를 갖는다.
준공식 뒤에는 공예 특별전 개막식이 이어진다. 구와 24년째 우호교류를 이어오고 있는 베트남 퀴논시로부터 물품을 지원 받았다. 전시 기간은 15일부터 20일까지며 특별전 입장료는 무료이다.
이날 행사에는 성장현 구청장, 황재복 파리크라상 대표이사, 주민, 베트남 퀴논시 및 공예관 관계자 등 100명이 자리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해 11월 파리크라상과 ‘모던헤리티지 문화거리 조성사업’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용산공예관~패션파이브 앞 도로 60m 구간에 ‘현대적이면서 복고적인’ 이색 공간을 조성키로 한 것이다.
공사는 지난 1월부터 이달까지 파리크라상이 진행했다. 경관디자인 보도블록(530㎡)과 나무 형태 디자인 가로등으로 거리가 한층 세련돼졌다. 공예관 입구에는 전통꽃담을 설치, 현대거리 속 예스러움이 배어나도록 했다. 사업은 지난해 10월 지역사회공헌(CSR) 사업으로 파리크라상 먼저 구에 제안을 했다. 구는 법률 검토, 관계부서 협의를 거쳐 내용을 확정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구와 용산공예관 조성을 함께했던 파리크라상이 또 한 번 의미 있는 사회공헌 사업을 벌였다”며 “한남동 가로수길 일대가 이제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예관은 1층 판매장과 2층 도자기·한복 체험장, 3층 공예 배움터와 공방, 4층 야외공연장을 갖췄다.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은 쉰다. 정규강좌, 도자반, 동네배움터 등 교육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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