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예비창업자들이 한 공간에서 아이디어를 나누는 모습. [서울시 제공]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청년 창업 지원을 위한 ‘창업사관학교’를 처음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4박 5일간 일정으로 지역적 특색이 있는 도시를 방문해 창업 성공과 실패 극복 사례를 살펴보는 기회로, 구는 매년 정례화 할 계획이다.
먼저 23일 첫날은 울산을 방문한다. 산업시설이 밀집해 상대적으로 문화 자원이 척박한 도시에서의 문화 관련 창업 사례를 살펴본다. 24일에는 강릉으로 이동해 강원 지역의 문화 콘텐츠 사업에 대한 우수사례를 살펴본다.
이어 25일은 강원도 화천 감성마을을 찾는다. 이외수 작가로부터 청년 창업정신 특강을 듣는 시간이다. 26일은 춘천에서 창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한 청년들의 강연과 간담회를 통해 성공 노하우도 공유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27일, 노원구로 돌아와 청년 창업가들이 활용할 수 있는 지역 인프라와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것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 한다.
교육은 창업 공유 작업 공간 제공과 커뮤니티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로컬랩 커뮤니티’가 맡는다.
참가 신청은 오는 17일까지 노원구청 아동청소년과로 방문하거나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우편 또는 이메일(sh95024019@nowon.go.kr)로 접수하면 된다.
대상자는 ‘창업사관학교에 대한 이해’, ‘참여역량’, ‘창업 가능성’ 등을 평가해 10명을 선정, 21일 개별 통보한다.
오승록 구청장은 “도시가 젊어지고 역동적으로 움직이기 위해서는 청년들이 살아갈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필수”라면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청년들이 모여드는 젊은 도시 노원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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