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병원장 고용곤)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3일 동안 캐나다 벤쿠버에서 개최된 'ICRS 2019 – 15th World Congress'서 초청받아 줄기세포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국제연골재생학회(ICRS)’는 매년 전 세계 연골 재생의학 전문가들이 모여 연구결과를 통한 토론과 지견을 넓히기 위해 개최되는 재생의학계 대표적인 국제 학술대회이다. 이번 전 세계의 내노라하는 의료기관 담당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연세사랑병원은 10여년 동안 지속한 연구개발(R&D)로 점차 성과를 내고 있는 줄기세포 치료술에 관한 임상결과를 선보이며 세계 의료인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월드 콩그레스에 초청받은 연세사랑병원 줄기세포 연구팀은 '내반 변형을 동반한 무릎 관절염 환자에서 근위 경골 절골술과 함께 시행한 연골재생시술 방법의 결과 비교'(Comparison of two different cartilage repair procedures with concomitant high tibial osteotomy for varus knee osteoarthritis)와 ‘무릎 관절염에 있어서 인간 활액막 줄기세포의 관절 내 주사 후 연골 재생 효과에 대한 연구’ (Intra-articular injection of human Synovial Mesenchymal Stem cells promotes Cartilage Regeneration in a Canine Osteoarthritis Model)를 주제로 한 임상연구 결과를 각각 김용상 원장(정형외과 전문의)과 정현석 과장(정형외과 전문의)이 직접 참석하여 발표하며 전세계 석학들로부터 주목받았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선 연세사랑병원 연구팀과 삼성의료원 연구팀을 비롯해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국내 굴지의 의료기관이 초청되며 전 세계 재생의학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사진설명: ICRS(국제연골재생학회) 참석하여 임상결과를 발표한 김용상 원장(左)와 정현석 과장(右)〉 |
‘국제연골재생학회(ICRS)’는 정식 학술대회 외, 재생의학 분야에서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석학들만 따로 초청하는 ‘포커스 미팅(Focus Meeting)’을 별도로 개최한다. 지난해 이탈리아 밀라노서 개최된 포커스 미팅에서는 줄기세포 연구를 선도하는 이탈리아, 독일, 미국, 프랑스, 일본, 한국 등에서 약 80여명의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석학들만 초청받았다. 특히,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포커스미팅에 2회 초청받은 강남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 세계 줄기세포 연구의 명문으로 꼽히는 일본의 도쿄 치의학대학의 ‘이치로 세키야’ 교수와 일본 오사카대학의 ‘노리마사 나카무라’ 교수 등 총 4명의 의학자가 초청됐다. 이치로 세키야 교수는 줄기세포 관련 대표적인 학술지인 ‘Stem Cells’ 편집자를 역임한 바 있고, 노리마사 나카무라 교수는 오사카 보건과학대학 스포츠 의학 연구소 교수이자 오사카 대학의 첨단 의공학 및 정보학 센터 교수이기도 하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본원이 발표한 20여 편의 줄기세포 임상 연구논문을 통해, 세계적인 학회서 연이은 초청을 받고 있다”며, “국내 줄기세포 재생의학 연구 수준이 날로 발전하며 세계 의학계로부터 꾸준히 주목받고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학회서 성공적인 임상결과 발표로 주목받은 연세사랑병원은 지난 2008년 자체 연구소 설립, 2010년 일본 히로시마 대학병원, 2011년 이탈리아 볼로냐 대학 리졸리 연구센터, 2017년 중국 하이난 의과대학 제1병원, 올해는 중국 청도시시립병원 등으로부터 제안을 받아, 줄기세포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꾸준한 연구개발(R&D)활동으로 SCI급 학술지에 ‘관절 줄기세포’관련 논문만 20여 편이 등재되며, ‘국제연골재생학회(ICRS)', '미국정형외과학회(AAOS)' 등 해외 굴지의 학회에 지속적으로 초청을 받아, 전 세계 의학자들을 대상으로 강연에 나서고 있다.
kt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