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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공지영 소설가는 14일 조국 법무부 장관이 사퇴를 표한 것에 대해 “검찰은 한 가족을 살해했다”고 밝혔다고 동아일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공지영 작가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가슴이 찢어질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 작가는 자신의 트위터에도 “자 이제 윤석열도 물러나자”며 “오늘 11시 검찰개혁안을 발표하고 1시 사이에 무슨 일인가, 일어난듯”이라고 적었다.
앞서 공 작가는 조국 장관 및 그의 가족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응원의 메시지와 검찰, 언론 비판 등을 이어왔다.
공 작가는 조국 장관의 후보자 시절부터 지지의사를 밝히며 8월21일 “적폐청산 검찰개혁 절절했고 그걸 하겠다는 문프(문재인 대통령)를 지지했으니까. 문프께서 그걸 함께할 사람으로 조국이 적임자라 하시니까. 나는 문프께 이 모든 권리를 양도해드렸고 그분이 나보다 조국을 잘 아실테니까”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공 작가는 조 장관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는 검찰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비판하는 글을 수차례 올리기도 했다.
한편 조 장관은 임명 35일 만인 14일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라며 사퇴한다고 발표했다.
조 장관은 “더는 제 가족 일로 대통령과 정부에 부담을 드려선 안 된다고 판단했다”며 “온갖 저항에도 검찰개혁이 여기까지 온 건 모두 국민 덕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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