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영화특별전 '고군분투, 일하는 사람들' 포스터.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10월15일부터 19일까지 다큐영화특별전 ‘고군분투, 일하는 사람들’을 아리랑시네센터에서 무료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다큐영화특별전은 다양한 일터에서 고군분투하는 사람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들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직업인들의 고민과 애환을 나누고 위로와 용기를 전할 예정이다.
한국 최초로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미술전 은사자상을 수상한 ‘위로공단’부터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전주시네마프로젝트를 통해 공개되었던 ‘불숨’,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젊은 기러기상 수상작 ‘동물, 원’ 등 총 10편의 다큐멘터리 영화 상영과 더불어 감독, 게스트와 함께 하는 관객과의 대화를 선보인다.
‘고군분투, 일하는 사람들’은 두 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섹션 ‘고군 孤軍’에서는 동물원 내면의 하루하루를 담은 ‘동물, 원’, 농부의 일 년을 그려낸 ‘벼꽃’, 한평생 불과 싸워온 도공과 그 딸의 이야기 ‘불숨’ 및 ‘올드마린보이’, ‘뉴욕 라이브러리에서’ 등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나가는 사람들의 특별한 순간을 담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두 번째 섹션 ‘분투 奮鬪’에서는 민간 잠수사를 통해 세월호 참사 당시의 생생한 증언을 기록한 ‘로그북’, 여성노동의 연대기를 그려낸 ‘위로공단’과 더불어 ‘그림자들의 섬’, ‘야근 대신 뜨개질’, ‘플레이온’ 등 일터에서 마주한 현실의 문제들과 그것을 극복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특별전 기간에는 관객과의 대화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15일에는 불숨 상영 후 고희영 감독과 함께 하는 관객과의 대화가 준비 되어있다. 이후 17일에는 로그북(복진오 감독, 황병주 잠수사), 18일 동물, 원(왕민철 감독), 19일 야근 대신 뜨개질(박소현 감독) 상영 후에도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나갈 수 있는 자리가 계속해서 마련될 예정이다.
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리랑시네센터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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