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정순 재단, 서울국제고 저소득층 신입생에 3년간 장학금 지급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자동차 부품기업 동해금속의 서동해 회장이 설립한 권정순재단이 내년 서울국제고에 입학하는 저소득층 학생에게 졸업할 때까지 장학금을 지급한다.
서울시교육청은 16일 권정순재단과 공립 서울국제고 기회균등전형 입학생 장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재단은 기회균등전형으로 내년 서울국제고에 입학하는 신입생에게 3년간 생활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기회균등전형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한부모가족 보호대상자, 법정 차상위계층, 국가보훈대상자 등이 대상이다.
현재 서울 14개 자치구가 각 자치구 출신 기회균등전형 입학생 1명에게 장학금을 주고 있다. 자치구의 도움을 받지 못한 나머지 기회균등전형 입학생에게는 시교육청과 권정순재단 같은 민간재단이 협약을 맺고 장학금을 지원한다.
권정순재단은 서동해 동해금속 회장이 먼저 세상을 떠난 부인을 기려 2008년 설립했다. 재단은 2009년부터 매해 약 5억원을 아동·청소년, 장애인, 저소득층에게 지원해왔다.
gre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