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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구, 은행잎 넣은 주머니로 해충 퇴치
창신제2동 ‘친환경 해충 퇴치제 지원사업’
창신제2동 지역사회가 은행 잎으로 해충 퇴치제 주머니를 만들고 있다. [종로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창신제2동 지역 사회가 만든 ‘친환경 해충 퇴치제’를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 가구에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녹색 은행잎의 플라보노이드, 폴리프레놀, 유기산 성분은 집먼지진드기, 살인진드기, 바퀴벌레 등 해충을 퇴치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창신제2동은 청소행정과의 협조를 얻어 오염이 덜 된 녹색 은행잎을 채취해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나흘간 말렸다. 이어 지난 8일 동주민센터 앞마당에서 주민들과 함께 건조한 은행 잎을 나눔 주머니에 담고 라벨을 붙였다. 이 작업에는 홀로 거주하는 저소득 중·장년층 남성으로 구성된 자조모임 ‘창2친구’와 주민자치위원 등 15여명이 참여했다.

은행잎을 넣은 나눔 주머니는 봉제인 단체인 서울의류봉제협동조합(이사장 박귀성)이 마직으로 500개를 제작, 후원했다.

동은 16일까지 만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 어르신 150여 가구에 가구 당 3~4개의 나눔주머니를 전달할 예정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 주민들이 자신들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참여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뜻깊은 활동이다. 앞으로도 마을 안에서 모든 주민이 함께 어울리고 소통할 수 있도록 지역 사회 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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