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건 선정돼 국비 30여억원 확보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는 2020년 문화재청 지역문화재 활용 공모사업에 도내 58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30억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생생문화재사업 16건, 향교·서원 활용사업 18건, 문화재 야행 사업 3건, 전통산사 활용사업 4건,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7건, 지역문화유산 교육사업 5건,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 2건, 세계유산 홍보프로그램 3건 등이다.
올해 43건에 비해 35% 증가했다.
생생문화재 사업은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재를 인적·물적 자원과 결합해 교육·공연·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프로그램이다.
향교·서원 활용사업은 올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4곳의 서원 등 18개 사업이 선정됐다.
문화재 야행 사업은 기존 경주시의 신라문화, 안동시 유교문화와 함께 고령군의 대가야 문화가 대상 사업으로 뽑혔다.
또 부석사, 봉정사 등 유수한 고찰을 활용한 전통산사 활용사업과 지역문화유산 관련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지역문화유산 교육사업도 진행된다.
내년에 처음 시행하는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은 고택·종갓집이 가진 의미와 가치를 보존하고 이를 활용해 교육·체험·공연하는 것이다.
김부섭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문화재 관련 정책이 단순 관람에서 벗어나 체험하고 소통하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며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로 전문인력 양성과 고용창출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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