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뚝섬역상점가 문화예술체험 축제 및 비전선포식 현장 모습. [성동구 제공]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뚝섬역상점가에서 ‘뚝섬역상점가 청춘놀이터 가을축제’ 행사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뚝섬역상점가 상원길 일대에서 주민과 상인, 외부고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주민노래자랑과 각종 체험행사 및 버스킹, 품바, 민요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3일간 펼쳐진다.
행사기간 동안 상원길 중앙로에서는 우리동네 시장 나들이 체험, 사생대회, 플리마켓, 거리공방체험 등이 운영되며 상점가 구석구석의 역사적 공간을 찾아가는 ‘골목길탐험원정대’ 도 사전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2016년에 개설된 뚝섬역상점가는 뚝섬역부터 송정제방까지 상원길을 따라 형성된 상점가로 음식점, 미용실 등 크고 작은 점포 약 250여 점포가 모여 있고 아파트 5개 단지와 빌라 등 주거 밀집지역에 위치해 생활밀착형 상권이 형성된 곳이다.
상원길은 조선시대 임금이 군대 사열을 위해 뚝섬지역으로 행차했을 때 잠시 머물던 상원이 위치한 것에서 유래되어 역사·문화적 자원이 결합된 지역이기도 하다.
뚝섬역 상점가는 지난해 특성화 첫걸음 시장에 선정된데 이어 지난 3월 중소벤처기업부의 ‘2019년 희망사업 프로젝트 사업’ 공모에서 문화관광형시장 특화사업으로 최종 선정되어 현재 성동구를 대표하는 지역특화 상점지역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축제를 통해 많은 내방객과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상원길의 잊혀진 역사문화를 알리고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뚝섬역 상점가에서 준비한 다양한 체험과 문화행사를 통해 상점가가 더욱 활성화되고 이 곳을 찾는 많은 지역주민들과 상인들이 함께 화합할 수 있는 즐거운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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