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여름방학 원어민 외국어교실 영어캠프' 참가 아동들이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모습. [용산구 제공]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드림스타트 사업의 일환으로 사례관리 종결 예정인 초등학교 6학년 아이들을 위해 졸업여행을 준비했다고 16일 밝혔다.
함께 지내 온 친구·아동통합사례관리자들과 추억을 쌓고 예비 중학생의 출발을 응원하기 위해서다.
여행은 이달 18~19일 1박2일 간 경기도 안산시 오션벨리타운 인근에서 진행되며 졸업 예정 아동 33명이 참석한다.
이틀간 아이들이 서로 추억을 쌓으며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범퍼카 체험, 온수 수영장 물놀이, 바비큐 파티, 해안가 산책, 달 전망대 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체험활동과 더불어 중학교 입학이라는 새로운 환경에 나서는 아이들을 위해 진로탐색 강의도 준비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공학박사 김상옥 강사를 초빙해 다양한 직업 알기, 미래에 이루고 싶은 꿈 설정하기 등 진로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구는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사전답사와 단체보험 등을 꼼꼼히 챙겼다. 아울러 구청 드림스타트 직원과 아동통합사례관리사 등 7명이 안전지도에 함께한다.
드림스타트는 취약계층 가정 아동에게 온가족이 함께하는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가족구성원 간 친밀감 향상을 통해 아동학대를 예방하는 맞춤형 통합사례관리 서비스다.
구는 지역 내 모든 가정 아이들에게 행복하고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난 2016년부터 드림스타트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사업 대상은 0세부터 초등학생까지며 10월 현재 191명의 아이들이 지원 대상으로 지정돼 있다. 평소 아동통합사례관리사들이 각 가정을 방문, 양육환경을 점검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어린이에서 청소년으로 커가는 아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졸업 여행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활동을 준비해 우리 아이들에게 가족과 이웃이 함께하는 즐거운 추억을 안겨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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