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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재 시민의 숲’에서 즐기는 가을 숲속 체험
19일 개최…17개팀 축제 기획
목공·곤충체험 등 행사 다양

서울시 동부공원녹지사업소는 오는 1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제4회 양재 시민의숲 가을축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연 초 공개 모집한 ‘시민의숲 친구들’ 17개팀 50여명이 축제를 기획하고 준비했다.

이번 축제는 ‘숲과 나무’를 주제로 ▷숲을 나누며 소통하기 ▷숲에서 놀기 ▷숲에서 다양한 체험하기 ▷숲에서 함께 즐기는 공연 등 크게 4개로 나눠 진행한다.

숲에서 느낀 오늘의 마음을 글이나 그림으로 표현해보고 가족들과 함께 이야기 해보는 ‘속마음 카페’, 나무 사이에 걸린 광목천에 꽃과, 풀, 나무 그림을 그려 넣어 보는 ‘침묵의 걷기-소소한 숲’, 나무와 밧줄로 신체 활동하는 ‘숲 밧줄놀이’와 나무 조각으로 가드닝 소품을 만들어보는 목공 놀이터 등이 마련된다.

이 밖에 자연물로 편지지를 장식해 편지를 쓰면 우편으로 보내주는 ‘가을편지 쓰기’, 천연색분말에 천연에센스를 넣어 직접 비누를 만들어 보는 ‘자연을 닮은 주물럭 비누 만들기’, ‘손제본 공책만들기’, ‘풀피리 체험’ 등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오후3시에는 국악그룹 ‘더 나린’의 공연, 우면동 거주 어르신들의 음악모임인 ‘우면복지 하모니카’ 연주 등 다양한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의 산과 공원’ 홈페이지(http://parks.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별도의 사전예약 없이 현장에서 참여가능하고, 참가비는 무료다.

최현실 동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양재 시민의숲은 도심에서 보기 힘든 울창한 수림대를 품고 있는 아름다운 공원이다. 숲이 좋아서 모인 시민들이 지난 1년동안 정성스럽게 준비한 가을축제인 만큼 숲을 사랑하고 함께 공유하고 싶은 시민들이 오셔서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지숙 기자/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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