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비공개…“조서 열람 마친 뒤 조사 진행 예정”
지난 13일 새벽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양학부 교수의 비공개 소환 조사가 진행 중인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건물 사무실에 불이 들어와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정지은 인턴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양학부 교수가 16일 오후 검찰에 소환돼 여섯 번째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오후 1시10분부터 정 교수를 다시 불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14일 조사 관련 조서 열람을 하는 중”이라며 “열람을 마친 뒤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 교수가 검찰에 다시 출석한 건 지난 14일 5차 조사에 이어 이틀 만이다. 정 교수는 지난번 조사 도중 조 전 장관의 사퇴 소식을 접한 뒤 “몸이 안 좋다”며 조사 중단을 요청한 바 있다.
정 교수는 최근 뇌종양과 뇌경색 진단을 받고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 교수에게 이번 주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건강 상태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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