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스마트 종이팩 수거함 4곳 시범설치 운영
성수1가제2동 주민센터에 설치된 ‘loT 스마트 종이팩 수거함’ 모습. [성동구 제공]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분리배출을 해야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종이팩 수거를 위해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종이팩 수거함’을 시범 설치·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종이팩은 해외에서 100% 수입한 천연펄프로 제조되며 사용한 종이팩을 별도로 수거·처리 시 고급 화장지나 냅킨 등으로 재활용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이 신문지와 같은 파지 등과 함께 배출되어 저가제품으로 재활용되거나 매립·소각되고 있어 종이팩 재활용률이 3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성동구는 종이팩의 재활용률을 높이고자 ‘IoT 스마트 종이팩 수거함’을 한양대학교, 왕십리도선동·응봉동·성수1가제2동 주민센터 등 총 4곳에 설치했다.
스마트 종이팩 수거함의 이용을 위해서는 먼저 핸드폰에 ‘오늘의 분리수거’ 앱을 설치해야 한다. 앱으로 본인인증 후 종이팩에 있는 바코드를 태그 한 후 깨끗이 세척한 종이팩을 수거함에 투입하면 종이팩 1개당 10포인트가 적립된다. 적립된 포인트는 어플리케이션 내에서 우유나 피자 등과 교환하거나 숲 조성에 기부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IoT 스마트 종이팩 수거함 시범 사업에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재활용품 분리배출에 대한 주민 인식 개선과 종이팩 재활용률 향상에 기여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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