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곳서 시험운영…불법 광고물 감축 기대
홍은사거리에 설치된 LED 전자게시대. [서대문구 제공]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관내 신촌로터리, 이대삼거리, 서대문역사거리, 홍은사거리 등 4곳에 민간투자사업을 통해 LED 전자게시대를 설치하고 최근 시험운영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현재 지역 날씨, 미세먼지 농도, 주민 프로그램 등을 안내하고 있으며 다음 달부터는 관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홍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소식, 문화·예술·종교·학술 등 민간 행사 관련 내용도 송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여러 광고 수요를 충족하면 불법 광고물 감축과 도시미관 향상,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관 소통 증진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구는 아울러 설치된 지 20년 가까이 돼 낡은 관내 13개 지정게시대를 ‘패널형’으로 교체했다.
패널형 새 게시대에 달린 현수막은 찢어지거나 바람에 날리는 현상이 발생하지 않아 주민안전 증진과 도시미관 향상, 홍보효과 증대가 기대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올 들어 관내에 걸린 6980개의 불법 현수막을 철거했지만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번 전자게시대 운영과 패널형 지정게시대 설치가 이러한 폐해를 개선해 가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choi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