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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난정보 ‘앱’으로 알려준다…2024년 상용서비스 실시
- 문자 메시지 대신 위험 상황 맞춤형 알림 앱 통해 제공

ETRI가 개발한 e-Call 서비스 SW를 설치한 스마트폰으로 사고 발생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모습.[ETRI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앞으로는 화재나 지진, 태풍, 유해가스 누출 등 각종 재해 발생 관련된 정확한 정보를 스마트폰에 설치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맞춤형으로 받아볼 수 있게 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국민들에게 일상 속 안전, 위험 상황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생활안전예방서비스 연구개발에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

ETRI는 이를 위해 '생활안전 예방 서비스' 연구단을 발족했다.

지진, 화재 등 각종 재난 사고가 발생하면 기존에는 문자 메시지를 통해 단순한 정보만을 제공했다.

이 앱을 활용하면 현재 재해가 발생한 정확한 위치와 위험지역은 물론, 기상청 풍향 정보, 대피처 안내까지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개발된 앱에 개인이 선호하는 지역이나 지진, 화재, 태풍 등 재난상황을 설정하기만 하면 행안부, 환경부, 국토부 등 정부부처와 지자체가 협력해 만든 상세한 정보를 알림 형태로 제공받을 수 있다.

ETRI 연구진은 현재 ▷가축전염병 확산예측 ▷다중이용시설 위험 ▷대기질 ▷맞춤형 교통사고 확률 ▷범죄통계기반 예측 ▷붕괴발생 위험 ▷산불알림 및 대피안내 ▷산사태 발생위험 ▷아동실종 ▷유해물질 유출 ▷일상생활 위험 ▷전염병확산예측 ▷추락낙상사고 위험 ▷홍수해일 피해지역 예측 ▷화재 알림 등 총 15개 서비스 후보를 두고 의견을 수렴 중이다.

ETRI는 2021년까지 앱 개발을 완료하고 지자체와 연계된 실증테스트를 거쳐 오는 2024년께 상용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앱은 3G폰 이상 통신서비스가 되는 스마트폰 단말기에서는 무료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와 애플 운영체제(OS)에서 모두 구현이 가능하다.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노년층을 위해 앱을 구동할 수 있는 별도의 단말기를 제공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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