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광진구(구청장 김선갑)는 주민들이 고혈압·당뇨 관리를 위해 동네의원에서 치료를 받거나 교육을 들으면 건강포인트가 쌓이는 ‘서울시 시민건강포인트사업’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혈압·당뇨 질환을 앓고 있는 주민들이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역 내 11개 의원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건강포인트를 받는 방법은 먼저 고혈압·당뇨 환자가 사업참여 의원에서 첫 등록 시 3000포인트, 치료를 위해 의원을 방문하면 1회당 1000포인트(월 1회), 건강교육에 참석하면 1회당 3000포인트(질환당 최대 3회)를 적립받을 수 있다.
건강포인트는 연 최대 3만3000포인트까지 적립 가능하며, 3000포인트 이상이 쌓이면 사업참여 의원에서 진료비와 필수검사비, 예방접종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구는 질환이론, 영양관리, 운동요법 등을 알려주는 ‘동네의원으로 찾아가는 건강교실’을 운영해 사업 참여 주민들이 가까운 의원에서 건강관리 교육도 듣고 건강포인트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도 시민건강포인트사업 홈페이지(http://spoint.seoul.go.kr)에서 시민건강포인트사업 참여 의원과 고혈압·당뇨 관련 교육 정보 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고혈압과 당뇨는 심뇌혈관질환을 발생시킬 수 있는 선행질환으로, 질환을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건강관리에 대한 동기부여와 건강습관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지역주민에게 필요한 다양한 맞춤형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니 적극 참여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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