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의학 전문가 존 레이티(John J. Ratey) 교수.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오는 23일 송파구청 대강당에서 세계적 뇌 의학 전문가 하버드 의대 존 레이티 교수를 초청해 강연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송파구는 사회변화에 따른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자녀교육에 도움을 주기 위하여 명사 초청 강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 초청된 존 레이티 교수는 ‘운동시키는 정신과 의사’로 유명하다. 특히 존 레이티 교수는 다양한 연구를 통해 뇌와 운동의 과학적 상관관계를 밝혀 꾸준한 운동이 뇌세포를 자라게 해 집중력과 이해력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해왔다.
이에 송파구는 존 레이티 교수를 초청, ‘운동이 학습에 미치는 효과’를 주제로 초·중·고등학교 관계자와 부모를 대상으로 한 강연을 기획했다.
이번 강연에서 존 레이티 교수는 운동이 우리의 생각과 감정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어떻게 뇌의 학습능력 토대를 마련하는지 이야기할 예정이다.
그는 특히 청소년기의 운동이 뇌 발달과 학습능력 향상에 큰 효과가 있음을 강조하고 미국 네이퍼빌의 혁명적인 체육수업 등 다양한 사례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운동에 따른 뇌 발달에 대해 과학적으로 접근할 계획이다.
또 학습능력을 키우고 우울증을 해소하는 운동요법도 소개한다. 자녀와 함께 가정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두뇌 발달 운동을 직접 배우는 시간도 마련된다.
영어로 진행되는 이번 강연에 뇌인지 연구기관 브레인OS연구소가 동시통역을 맡아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교사 등 초·중·고등학교 관계자, 자녀를 둔 부모 등 교육에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신청은 송파구 교육협력과로 전화하거나 송파구 평생학습원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참가할 200명을 22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이번 특강으로 청소년 시기 학습능력은 물론 건강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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