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인가구영화제 포스터.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시가 1인가구의 삶을 16편의 단편영화로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는다.
서울시는 18일부터 이틀간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1인가구 영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시건강가정지원센터와 한국독립영화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영화제는 다양한 1인가구의 삶의 모습을 담은 단편영화를 통해 1인가구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공감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화제는 지난 7월 공모전을 통해 341편의 응모작을 접수했으며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대상과 최우수상 각 1편, 우수상 3편으로 총 5편을 선정하고 상영작 11편을 추가로 선정했다.
대상은 진성문 감독의 ‘안부’, 최우수상은 한태희 감독의 ‘졸업’이 선정됐으며 우수상은 김지산, 유정수 감독의 ‘조안’, 김선경 감독의 ‘기대주’, 최서윤 감독의 ‘망치’가 선정됐다. 모든 상영작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건강가정지원센터 홈페이지 패밀리서울 또는 건강가정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김복재 서울시 가족담당관은 “1인가구는 이미 보편적인 가구 유형인데 반해 지원정책이나 사회의 인식은 아직 보편화되지 못했다”며 “이번 영화제를 통해 1인가구에 대한 인식과 공감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급증하고 있는 1인가구를 지원하기 위해 2016년 전국 최초로 ‘1인가구지원기본조례’를 제정해 관련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며 최근엔 ‘제1차 1인가구 지원 기본계획’을 처음 수립해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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