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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창원 한 빌라서 화재, 80대 노부부 숨져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80대 노부부가 화재로 묵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오후 11시 24분께 경남 창원시 진해구의 한 빌라 3층에서 불이나 A(87)씨와 B(84·여)씨 등 80대 노부부가 숨졌다. 빌라 입주자가 건물 전체에 타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로 출동한 소방당국이은 현관문을 열고 들어갔다. 불은 꺼진 사태였고 A 씨 부부는 현관 입구와 베란다 입구에서 각각 발견됐다.

1명은 이미 숨져 있었고 1명은 호흡이 있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사망했다.

화재는 건물 내부 절반 정도를 태웠다. 소방서는 피애액을 2500만원 정도로 추산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방 쪽에서 불이 먼저 시작된 것으로 보고 날이 밝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 파악에 나설 예정이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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