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지난 18일, 낙성대 공원에서 귀주대첩 승전 1000주년 ‘2019 관악 강감찬 축제’ 개막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18일 오전10시, 강감찬 장군의 영정이 모셔있는 안국사에서 전통제례 방식의 ‘인헌공 강감찬장군 추모제향’이 진행됐다. [관악구] |
박준희 구청장의 힘찬 개막선언으로 시작, 화려한 불꽃으로 관악구 전 역의 가을 밤하늘을 환히 밝히며 성공적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개막식(진행:이지애 아나운서)에 이어서 박애리, 팝핀 현준, 전통무용단이 강감찬 일대기를 국악과 현대무용으로 연출한 주제공연과, 인기가수 소찬휘, 아이돌 모모랜드의 축하공연이 펼쳐지며 축제장이 수많은 인파로 들썩였다.
이날 오전 10시에는 강감찬 장군의 영정이 모셔있는 안국사에서 전통제례 방식의 ‘인헌공 강감찬장군 추모제향’이 진행됐다. 관악문화원에서 주관한 추모제향은 장군의 우국충정과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되새기고자 마련됐다.
또한 강감찬 오행시 대회, 고려과장-국자감 퀴즈대회, 강감찬 보물찾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함께하는 장기자랑 콘테스트(별★별 연희마당)가 열리는 등 온 시민이 하나 되어 축제를 맘껏 즐겼다.
19일 오전 9시, 주민 퍼레이드단 등이 관악구청부터 강감찬대로(남부순환로)를 거쳐 낙성대까지 1.8km거리를 걸으며 전승행렬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관악구] |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올해는 귀주대첩 1000주년이 되는 특별한 해로 ‘강감찬 장군, 귀주대첩 1000주년, 낙성대’라는 세 가지 역사 콘텐츠를 중심으로 축제를 준비했다”며 “많은 시민이 관악구에서 강감찬 장군과 고려의 역사를 체험하고, 가족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